칠곡군 자원봉사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 제5대 소장으로 취임한 이 은 숙입니다.

사회복지 업무를 오랫동안 해 온 저로서는 ‘자원봉사’라는 말이 너무나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마치 오래된 벗을 만나 ‘밥 먹었어?’ 하고 물어 보는 것처럼 따뜻한 일상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바라본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누구나 들어와 차 한 잔 하면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한 이야기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하여 또 하나의 칠곡군 ‘자원봉사’를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인구소멸, 저 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찾아내고 함께 공유하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고 그리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고 내 일처럼 즐거워합니다.

‘자원봉사’는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로 함께 성장하고 지역의 변화, 삶을 이어가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원봉사’의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또한 제가 평생을 걸어온 길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구상시인의 ‘꽃자리’ 처럼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지금 이 자리가 선대 자원봉사자들이 지켜온 꽃자리라 생각합니다.

꽃과 같은 여러분들과 또 하나의 꽃자리를 위해 아름다운 자원봉사 꽃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